대미를 장식했다는 말이 이처럼 어울리는 날이 있었을까? 대한민국 야구 역사 최초의 올릭픽 우승.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 최초의 올림픽 남자 구기 종목 우승. 대한민국 올릭픽 역대 최다 금메달. 대한민국 야구팀의 올릭픽 금메달 획득. ... 3-2로 한점 앞서는 상황. 9회말 쿠바 공격. 잘던지던 좌완선발 류현진의 스트라이크 존에 대한 불신으로 흔들려서 1사 만루의 위기와 포수 강민호의 퇴장으로 뒤숭숭 한 분위기. 그 상황에서 마무리 정대현 투수와 부상으로 결장 중이던 대표팀 주장 포수 진갑용으로 교체. 그 전의 정대현. 일본과의 본선 전에서 마무리로 나와 생글 거리던 표정이 좋았다. 5-3으로 앞서 나가고 있던 상황이었지만 9회 2, 3루의 위기 상황에서 등판 했는데 긴장은 커녕 웃고 있는 자신감이 가득 ..